아주 간만에 종로 이문설렁탕 갔다 왔네요..
1904년에 오픈한 상당히 오래된 곳이죠.. 김두한이 알바도 했었다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이문동에 있지 않은 이유는
이문(里門)이라는게 도둑을 단속하기 위해 전국의 마을 입구에 세운 문이고 전국에 여러군데가 있다 하네요
이문동에도 있고 종로에도 있고....
저는 설렁탕 특을 시켰습니다. 여기 특징은 육수를 낼 때 소의 지라가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설렁탕 안에 지라수육도 들어있는데 나름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육수는 육향과 맛이 매우 진해서 깔끔한 스타일의 설렁탕은 아닙니다.
호불호가 갈릴듯 한데 저는 중림장과 더불어 여기처럼 이렇게 진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특은 소주 한병 이상 비우기에 충분한 양이고 외국손님들도 보이는군요..
특이하게 직원중에 외국 남자분도 있었습니다.
요즘 계속 노포들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는데 조만간 한번 더 갈듯 합니다.
바이러스 조심하세용~!
새벽공기
오렌지요구르트
마르지않는침샘
냄새가 조금 특이해서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던데 전 좋더라구요.
어르신 모시고가도 이젠 다른집가자 하시니 젊은이들은 더할듯하네요
근데 증말 이 집... 추억의 장소인데....
잠시나마 추억을 떠올리게 해줘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