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100년 된 중화요리 식당인데여
전통이 100년인 곳은 첨보네여
보통 오래되야 40년 45년 인데가 많은데
여기는 무려 100년이네여 홓ㅎㅎ
중화루 나이가 100살이니 중화루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은 별루 없겟네여
사람의 수명을 능가하는 맛집이군여
이정도면 현재까지 남아잇는 식당기준으로
우리나라 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음식점이 아닐가 싶네여

인천 반년만에 오랜만에 왓는데여
인천에서 본 손님이 유니자장 맛잇다고 추천해줘서 갓는데여
유니짜장 정말 맛잇네여 가격은 팔처넌이에여
소고기가 들어간 양념에 면은 너무 부드럽고 식감이 좋네여
음식 별 다섯개 잘 안주는데 이집은 별다섯개를 안줄수가 업네요 너무 맛잇어여



유니 자장면 다 먹고 밥 마라 먹엇는데 밥 양이 많네요 일반 식당 공기밥 그릇이 아닌 일반 가정집 밥그릇에 수북이 쌓여서 나오네여

중화루 1층 ~ 3층 단독건물이에여
주차장을 가니 주차 관리 요원이 계시네요
역시 장사 잘되는 곳은 주차관리 요원이 따로 잇는 경우가 만쿤요

식당에서 일하시는 카운터 홀서빙 모두 외국인이시네여 친절하세요 ㅎㅎ

기억에 남는건 다른테이블에 부자 (父子)가 왓는데
40대로 보이는 아버지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들이었어요
여러가지 장을 본 비닐봉투가 많앗는데 마치 아버지가 월급을 타서 시장에서 여러가지 장을 보고 온거 같앗어여 자장면을 둘이서 먹는데 너무 보기 좋네여
아버지가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어떤 마음 일가 아버지의 마음이 궁금해지면거 가슴이 뭉클해졋어여
아버지가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가히 측량할수 업슬만큼 클거 같아여

월급날이라 여러가지 장도 보고 자장면을 먹는듯 햇어여 한참을 그부자를 물끄러미 쳐다봣어여
쳐다보면거 문득 어린시절의 추억에 잠겻고 그 초등학생과 눈이 마주쳐서 추억에서 깨어낫져 그부자를 보면서 잠시나마 마음이 따뜻해져 훈훈햇어여




후식으로 그 근처 빙고 카페에 가려고 햇는데 문이 잠겨서 다음에 다시와야 겟네여 골목길에 오렌지 조명이 비치는 동네 편안한 느낌이라 이곳이 조아여




맛 ★★★★★
가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