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실수로 이미지 붙여넣기로 하여 다시 작성합니다.
머 내가 찍은건 아니고 여기저기 조합한거라..
암튼 다녀와본 결과 숨은 비경중 하나인건 맞습니다.
제주가면 입장료 싼곳중 하나이오니 가서 푸른바다 감상하세요
시리도록 투명한 유월의 어느 날에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 산방산이 내려다보고 있는 용머리해안으로 내려가다가 문득 뒤돌아본 지점에서 산방산이 하얀 베레모를 삐딱하게 쓰고 있었다.
삐딱하게 하얀 모자를 쓴 것 같던 산방산 구름은 조금씩 형태를 바꾸며 서서히 움직여 마치 한 마리 거대한 백사白蛇이다가 또 어느새 백룡이 되어 산등성이를 넘고 있었다.
나비처럼 나풀나풀 걸어오는 젊은 연인 한 쌍이 날씨와 풍경과 무척 잘 어울린다.
사랑의 풍경......
온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제주의 풍경은 모두 사랑이다.
오늘 이 둘이 떡 엄청 치겠다 -_-
용머리해안 바당길을 따라 내려가면 오랜 세월 층층이 쌓인 사암층 절벽을 만난다. 180만 년 전 수중폭발이 형성한 화산력 응회암층으로 길이 600m, 높이 20m의 현무암에 수평층리·풍화혈·해식동굴·수직절리단애 등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데 절벽의 옆선이 사람의 옆모습과 흡사하다. 오뚝 솟은 콧날과 인중, 뭔가를 말하는 듯 약간 벌린 입과 입술이 앞에 앉은 낚시꾼에게 말을 건네는 듯도 하다.
동선에 따라 암벽의 옆선은 입술을 앙다문 새침떼기가 되었다가 큰머리를 얹은 목 긴 미인이 되었다가 자유자재로 얼굴을 바꾸고 내 마음의 온도도 물결 따라 일렁인다.
여기서 잠깐 저 다리보이세요?
병진같은것들이 천연문화제에 콘크리트 박음
제주공무원들이........제정신임???
자연그대로 보존해야할곳을 파손시켜 앙카박고 시멘을 바르다니
천국의 계단인양 푸른 하늘을 가르며 놓인 돌계단은 자연의 작품은 아닐 테지만 여기서 뒤로 바라보는 바다의 모습 또한 일품이다.
무궁무진 신비한 자연의 솜씨는 인간의 창의성이 도저히 추격 불능, 인간은 발견해낼 뿐.
제주에 전해지는 전설에 따르면, 제주도에서 장차 왕이 태어날 것을 안 중국의 진시황제가 호종단을 보내 제주도의 혈맥을 끊으라 했다. 호종단은 이곳에서 왕후지지(王后之地)의 혈맥을 찾아내 용의 꼬리와 잔등 부분을 칼로 내리치니 시뻘건 피가 솟아 주변을 물들이며 이 일대가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임무를 마친 호종단은 배를 타고 차귀도로 나가려다 한라산 신의 노여움을 받아 태풍에 목숨을 잃었다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
그런데 제주도에는 왜 진시황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을까, 불로초를 찾아오라고 진시황이 보낸 서복의 전시관도 있는 걸 보면 진시황도 탐낸 곳이 제주도라는?
그래서 '탐라(나)도'인가?
[
용머리해안을 향해 내려가다 보면 해안가 한가운데 마치 해적선 같이 멋드러진 하멜표류선이 우뚝 서 있다. 1653년 하멜이 탄 선박이 난파되어 이곳에 표착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하멜표류기념비와 함께 1980년 한국국제문화협회와 주한 네덜란드대사관이 공동으로 세운 것.
김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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