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리스트는 순위가 아니라 무작위로 나열한 것이다. 워낙에 특이한 입맛의 소유자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시고 입에 안 맞는다고 투정을 부리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1. 어부의잔치 : 부산에서 제일 자주가는 곳 중 한 곳이다. 해산물 위주의 메뉴 구성, 특히나 등푸른 생선회를 전문으로 한 해선 이자까야의 시초격인 곳이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횟감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곳.
2. 이태리포차 : 유명한 양식당, 특히 부산에서 유명한 엘 올리브의 오픈 수석 셰프로 계시던 이재길 셰프가 운영하는 이태리포차다. 역시나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이태리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소주와 함게 먹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3. 사사야키 : 자가제면하는 준수한 면발을 심이 살아있게 익히는 기술, 진한 돈코츠 육수의 라면이 맛있는 곳.
4. 농부핏자 :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적이 있는 농부핏자. 정통 나폴리식 화덕 피자를 추구하는 곳이다. 미리 얘기를 하지 않으며 컷팅을 해주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특이하게 맥스 생맥이 아주 맛있는 집.
5. 안녕펍 : 서면에서 맥주 한 잔 하기에는 이만한 집이 없다. 수시로 바뀌는 다양한 탭과 차분한 분위기, 적당한 안주들이 있는 곳이다.
7. 고향카츠 : 아버지 친구분의 아들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다. 그래서 넣은 건 아니고 잘 지은 밥과 맛있는 돈까스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광안리에 위치해 있어서 바다 구경하기도 좋다.
9. 빠리당 : 고기로 치면 드라이에이징을 한 반죽으로 빵을 굽는 곳. 인생 식빵을 만난 곳이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0. 엄용백 돼지국밥 :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곳이다. 다른 국밥집들에 비해 높은 가격과 국물의 스타일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들어간 고기만 보면 충분히 그 가격이 이해가 되는 곳이다. 나와 가족들 입에는 아주 잘 맞는 곳.
12. 명성훠궈 : 서면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훠궈 전문점이다. 상하이식의 훠궈를 지향한다고 하는데.. 현지보다는 현지화과 많이 된 맛을 보여준다. 미리 얘기하면 현지에 가까운 맛으로 세팅을 해준다고 한다. 가격 대비 다양한 재료를 내어주기에 먹을 것이 많다.
13. 부다밀면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밀면 전문점이다. 부산의 다른 밀면들에 비해 면의 퀄리티가 높고 양념이 강하지 않다. 순메밀로 뽑아낸 면이 들어간 냉면도 아주 일품이다.
17. 아울앤푸시캣(OPC) :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도우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이 집의 시그니처 피자인 '언양불고기 피자'와 맥주의 궁합이 아주 좋다.
20. 청산곱창 : 가게 이름은 곱창이지만, 막창을 구워서 내어주는 곳이다. 쫀득한 막창구이에 소주가 술술 넘어가는 곳.
21. 수작요리 현 : 파라다이스 호텔 일식당인 사까에에서 수련을 했던 현응성 셰프가 방황을 하다가 다시 돌아온 곳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스러운 오마카세를 먹을 수 있는 곳.
24. 슈크레돌즈 : 좋은 재료로 만드는 맛있는 케이크가 있는 곳. 개인적으로 먹어본 파운드 케이크 중 최고가 여기 있었다.
29. 음주양식당어부 : 이태리 현지의 요리를 추구하는 음주양식당 어부. 퀄리티 높은 재료로 만들어낸 이태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소주도 마실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31. 새벽숯불가든 : 제주에서 넘어온 흑돼지 전문점. 갈비뼈가 지나는 부분을 멋드러지게 커팅해서 구워주기 때문에 눈과 입이 함게 즐겁다.
32. 거대갈비(거대 숯불구이) : 부산 최고가 고깃집 중 한 곳이다. 투플 한우의 풍부하고 기름진 맛과 부산에서 보기 힘든 평양냉면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39. 시라가 : 귀화식당과 마찬가지로 사시미를 제외하고 훌륭한 안주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1인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기다림은 감수해야한다.
40. 가미 : 가성비 일식집의 대명사 가미. 부산 3대 일식이고 뭐고 그건 잘 모르겠고, 정말 배가 터질때까지 음식을 내어준다.
46. 명승숯불갈비 : 제주도산 식재료로 만드는 제주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물론 고기도 훌륭하다.
48. 동경밥상 : 김엄마님이 운영하시는 장어덮밥 전문점이다. 생활의 달인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곳. 민물장어를 사용해 다소 가격이 비싼 히츠마부시가 아닌, 바다장어를 이용한 아나쥬를 맛볼 수 있는 곳
</
denim
라이네스
김덕재
검정치마
새벽공기